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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국민은행 노조, 2차파업은 철회키로…임단협 타결 속도내나

-KB국민은행 노사, 잠정합의서 초안 교환

-금융노조, '2차 파업 철회' 지시

KB국민은행 1차 총파업이 끝난 지난 9일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입구에 '고객님께 올리는 감사의 말씀'이 붙어 있다. /연합



임단협을 놓고 19년 만에 총파업을 벌였던 KB국민은행 노조가 2차 파업계획은 접기로 했다.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양측이 잠정합의서 초안을 교환하면서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마지막 남은 쟁점은 페이밴드(호봉상한제)다. 적용을 유보하는 것과 관련해 노사가 마지막 접점을 찾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예정된 2차 파업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 지부의 임단협이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허권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오는 30일에서 2월 1일 계획된 2차 파업계획의 철회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8일 핵심 쟁점에 대한 '임단협 잠정합의서 초안'을 마련했다. 임금피크 진입 시기를 비롯해 전문직무직원 무기계약직 전환, 점포장 후선보임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가 절충점을 찾았다. 최하위 직급인 L0 전환 직원의 근속연수 인정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논의를 지속키로 했다.

타결을 눈앞에 뒀던 임단협이 틀어진 마지막 쟁점은 페이밴드다. 페이밴드는 지난 2014년 이건호 전 행장 시절 처음 도입됐다.

페이밴드 적용유보에 대한 문구를 놓고 노사의 입장이 엇갈렸다.

노조 측은 "허인 행장이 전날 구두로 합의했지만 기한이 없어 '사실상 폐지'를 의미하는 것 같으니 페이밴드 적용유보에 대한 문구를 바꾸자고 입장을 바꿨다"며 "은행 측은 비대위 소위원회 회의에서 해당내용을 보고 반대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노조가 2차 파업 철회 결단을 내려 설을 앞두고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페이밴드 문구 관련해서는 협의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일단 2차 파업은 피했지만 노조는 이후 3∼5차 파업계획에 관해서는 결정을 유보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도 신청한 상태다. 1차 사후조정회의는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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