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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가맹점 폐점률이 높은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일까?



[이상헌칼럼]가맹점 폐점률이 높은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일까?

올해의 창업박람회가 시작되었다.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창업자들은 박람회나, 설명회를 분주히 찾아다닌다.

"우리 회사는 전문 매장관리자가 여러분의 창업을 끝까지 도와 줍니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살수 있으니 본사를 믿으시면 됩니다.", "작년에 신규가맹점 00개를 출점했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등 보통의 본사에서 하는 비슷한 류의 풍월들이다.

그들의 말처럼 지키고 실천해준다면 정말 우수한 브랜드이고 창업자 또한 믿고 운영에 매진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치 못하다.

대부분의 본사들은 자발적으로 매년 해당 브랜드가맹점의 폐점숫자나 사유를 공개하지 않는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얼마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10대 커피브랜드에 대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개·폐점률을 분석해보면 본사들이 스스로 폐점률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카페베네(14.6/21.3/25.3%), 엔젤리너스(7.9/12.2/16.0%), 커피베이(11.3/13.0/12.9%), 빽다방(0.2/0.6/3.2%). 소위 잘나간다는 브랜드들의 각 년도별 폐점률이다. 그렇다면 각 브랜드들의 상대적 개점률은 어떨까. 카페베네(7.8/5.1/2.7%), 엔젤리너스(5.7/4.0/3.4%), 커피베이(33.3/15.7/10.5%), 빽다방(94.2/21.5/5.3%)으로 분석되었다.

한동안 선풍적으로 신규 출점되었던 빽다방은 매년 그 출점수가 급속하게 줄면서 폐점은 급격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폐점률에 비해 신규출점이 현저히 줄어드는 카페베네는 분명한 운영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의 운영실적이 곧 본사의 운영수익과 정비례한다. 가맹점의 수익구조와 본사의 경쟁력이 정비례한다고 볼 수 있는 경영구조이다.

창업은 철저한 수익 논리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 중 프랜차이즈는 경영자의 개인운영능력도 중요하지만 본사의 브랜드 정책과 지원서비스등 전문적 지원체계가 가맹점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그만큼 본사의 의전도가 높다는 현실이다.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평균 지속운영기간이 5년이 넘지않고 있다. 평균지속운영기간이란 본사에서 실시하는 적극적인 브랜드관리 기간의 의미한다.

이미 커피브랜드 개폐점률에서 그 현실을 확인할수있는 수치가 공개되었다. 따라서 본사들의 책임과 함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철저한 분석이 요구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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