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제주항공·티웨이항공 등 LCC 업계 연초부터 치열한 신경전

제주항공 항공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용객 확보와 노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7번째 신규 LCC 면허발급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진에어의 신규 등록 규제도 올 1분기 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 LCC 업체들의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가 할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새해부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선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을 비롯한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 업체들이 이달 출시한 특하 이벤트는 9개에 달한다. 덕분에 올해 해외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특가 첫 스타트를 끊은 LCC는 에어부산으로 지난 3일 '플라이앤 세일특가' 이벤트를 내놓았다. 이어 티웨이항공이 4일 기해년 첫 특가 이벤트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인천~나트랑 신규 취항 특가 이벤트인 '3~4월 ttw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지난 15일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제주항공은 3월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 출발하는 3월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을 선보였으며 진에어는 초특가 항공권 판매 행사인 '진마켓(Market)'을 정식 오픈했다.

티웨이 항공기



에어서울은 파격 할인 상품을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에어서울은 99%할인이라는 사이다 특가를 내놓으면서 홈페이지 동시 접속자 수가 50만명에 달할 만큼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항공권 가격은 국내선의 경우(편도기준) 1만원 초반대부터 시작되며, 국제선은 노선별로 일본노선의 경우 4만원대, 베트남 노선은 10만원대부터 등 낮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

이처럼 연초부터 특가 항공권을 선보이는 것은 고객 확보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초 신규 항공사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 LCC 업체들의 신규 노선 확대도 치열해지고 있다.

LCC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장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2018년말 현재 국내선 김포~제주 등 6개 노선, 중국, 일본, 베트남, 괌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42개 도시를 취항하는 등 노선숫자가 65개로 증가했다. 또한 올해 4~6대의 항공기를 추가도입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2위 진에어가 규제로 발이 묶인 상태에서 티웨이항공은 사세를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총 13개의 신규 노선을 확장했으며, 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했다. 올해도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7번째 LCC 신규면허 발급이 있고 항공 수요가 점점 줄어드는 만큼 업체간 경쟁력 확보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며 "특가 할인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내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LCC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져 항공사들의 여객서비스 또한 질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커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지만 반대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한계 항공사의 도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정부가 7번째 국적 LCC의 신규 면허 심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후보군의 막바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신규 면허 발급을 놓고 경쟁하는 항공사는 강원도 양양을 거점으로 한 플라이강원, 충북 청주 기반의 에어로케이, 인천 기점인 에어프레미아, 무안항공을 거점으로 한 에어필립 등 4곳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