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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2차전지 소재 기업 '천보' 시장 도전, 공모 규모 최대 1000억 원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 배한님 기자



2차전지용 첨단 소재 기업 '천보'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첨단 정밀 화학 소재 기업 천보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천보는 21, 22일 양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3만5000원~4만 원)를 확정하고 28, 29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은 다음 달 중으로 예정됐다.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될 시, 공모 전체 규모는 1000억 원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천보는 ▲전해질과 전해액첨가제 등 2차전지 소재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 첨가제 등 전자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공정 소재 등 전자소재 ▲의약품의 중간체 등 첨단 화학 소재 개발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천보는 2차전지 소재를 중심산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2014년까지 디스플레이 소재가 천보 매출 구성의 53%였다. 하지만 2015년부터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2차전지 소재 부문을 키웠고, 2014년 3%였던 이 사업 비중을 2018년 26%까지 끌어올렸다. 이상율 천보 대표는 "2020년에는 50% 정도가 2차전지 소재 사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천보는 특히 전기차, 에너지 저장 장치와 같은 중대형 리튬 2차전지의 안전성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차세대 전해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했다. "단가가 타사의 동일 제품보다 약 5배 높지만 그만큼 질 좋은 소재를 만들어 차별화를 둔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2차전지용 전해질 기술 선점뿐 아니라 세계 최다 전해액 첨가제 품목 보유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2차전지용 소재 1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보의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36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 당기순이익 148억 원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도 20% 이상을 달성하며 4년 연속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천보는 이번 공모 자금을 회사의 주력 사업 분야인 2차전지 전해질,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지위를 다지기 위한 연구개발과 시설 증설, 해외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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