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K-OTC 일평균 거래대금 27.2조…전년 比 2.6배↑

-장외주식거래시장의 '성공적 안착'

-양도세 면제 효과 '톡톡'



지난해 금융투자협회 장외주식거래시장(K-OTC)내 거래가 전년보다 2.6배 증가했다. 시장 출범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다. 양도세 면제대상이 확대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증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K-OTC 일평균 거래대금은 27억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7월 12일에는 일일 거래대금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신기록도 나왔다.

이에 따라 K-OTC 누적거래대금은 지난해 3월 1조원을 돌파한 이후 9개월 만에 1조52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6755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14조491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777억원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3월 22일에는 시가총액이 연중 최고치인 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신규기업수는 18개사(등록 4개사·지정 14개사)로 전년보다 3배 증가했다.

K-OTC 거래 활성화는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 대상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금투협은 설명한다.

지난 해 1월 세제 개편을 통해 기존 벤처기업 투자자에게만 적용되면 면제 혜택을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기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에는 20%의 양도세가 부과됐었다.

실제 새로운 면제 대상이 된 중소 벤처(64.4%) 및 중견기업(21.3%) 거래가 전체 거래대금의 85.7%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비보존이 2140억원 거래돼 전체 거래대금의 31.7%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지누스(16.1%), 와이디생명과학(10.7%), 삼성메디슨(7.3%) 순이었다.

K-OTC 기업의 상장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페24, 파워넷이 코스닥시장으로 상장하면서 출범 이후 총 상장기업수는 9개사로 증가했다.

올해는 웹케시가 코스닥상장에 성공했고, 네오플럭스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상장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업의 자발적인 시장진입도 늘었다.

지난 2014년 시장 출범 이후 4년 간 동의지정기업은 총 4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만 총 6개가 지정동의서 제출을 통해 시장에 진입했다. 또 코엔스, 더치카페 등 4개사가 등록신청을 통해 시장에 편입됐다.

장외주식이 사설 장외주식거래 사이트가 아닌 제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금투협 관계자는 "기존 사설 장외주식거래 사이트에서 주식거래가 이뤄지면 발생한 거래내역을 과세당국이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른바 '탈세'가 이뤄지기 쉬웠다"고 설명했다. 또 정보제공에 대한 취약성 때문에 허위정보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등 불법적 요소가 개입되는 시장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K-OTC 내 기업들의 주식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주식 처럼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면서 "또 상장기업들은 적법한 절차와 양식을 갖춰 공시하기 때문에 투자정보를 얻기도 쉽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