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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대통령·이재용, '삼성공장 방문' 놓고 밀당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15일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 후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모습/청와대



[b]이재용, 미세먼지 연구소 질문엔 "LG가 먼저 시작"[/b]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기업·중견기업인과의 대화' 행사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영빈관에서부터 녹지원까지 25분가량 경내 산책을 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산책 당시 '대통령의 삼성전자 공장 방문'을 놓고 밀고 당기는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부회장은 산책 때 "지난번 인도 삼성공장에 와주셨지만 (이번에는) 국내 공장이나 연구소에 한 번 방문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얼마든지 가겠다"며 "(다만)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는다거나 연구소를 만든다면 얼마든지 가겠다"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9일 인도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폰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었다.

문 대통령은 "요즘 반도체 경기가 안 좋다는데 어떤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좋지 않다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올 것"이라며 "결국 집중과 선택의 문제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삼성과 LG는 미세먼지연구소가 있다고 한다"고 말하자, 이 부회장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때문에 연구소를 세웠다. (다만) 연구소는 LG가 먼저 시작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그렇다. 공기청정기 등을 연구하느라 만들었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함께 경내를 산책한 기업인은 이 부회장·구 회장을 비롯해 박용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방준혁 넷마블 의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다. 이들은 모두 커피가 든 보온병을 들고 산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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