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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한진·부영·대림,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서 제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7월 청와대에서 재계와 가진 호프 미팅에 참석한 모습/청와대



[b]총수일가 갑질 '한진'·회장 징역 '부영'·부회장 운전기사 폭행 '대림'[/b]

[b]靑 “사회적 논란 등을 고려해 포함시키지 않아”[/b]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인들의 청와대 간담회가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진·부영·대림 3개 기업이 제외돼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15일 간담회에 참석하는 명단은 (전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천한 기업"이라며 "상의는 대기업 선정 관련 '자산순위(25위 기업 대상)'를 고려했고, 중견기업 선정 관련 '각 업종 대표'를 고려했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 참석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상의의 자체 판단"이라고 운을 뗐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상의는 참석 관련 사회적 여론·논란이 부각될 경우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며 "그래서 자산순위 25위에 속하는 기업 중 한진·부영·대림 3개 기업이 빠지게 됐다. 아까 말했듯 사회적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등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 ▲한진그룹은 총수 일가의 갑질행위로 여론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횡령·배임 및 조세포탈 등 혐의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대림그룹은 이해욱 부회장의 운전기사 상습폭행 및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검찰 고발이 검토 중에 있다.

한진·부영·대림 3개 기업은 제외된 반면, 이번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가할 기업인은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대기업 22명·중견기업 39명 등 총 128명임을 상의는 알렸다.

상의에 따르면, 대기업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허창수 GS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2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견기업에서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우오현 삼라마이다스그룹 회장·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인 간담회는 대통령이 새해부터 이어온 경제 행보의 일환이다.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 슬로건인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중소·벤쳐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은 경제계와의 두 번째 대화 시간이기도 하다.

간담회 진행 방식은 지난 중소·벤쳐기업인과의 대화 때와 동일하게 ‘타운홀 미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진행자로는 박용만 상의 회장이 맡는다. 대통령 행사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아닌 참석자 측에서 '진행자'를 맡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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