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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년(新年)하례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년(新年)하례



'설'은 그 어원이 여러 가지가 있으나 아마 "설익다"라는 동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 익지 않은 의미 또는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우리나라의 순수한 토박이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어이됐거나 한 해가 가고 새로 오는 또 한 해의 시작하는 의미로서 설은 예로부터 여러 가지 명칭이 내려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원단(元旦)·원조(元朝)·정조(正朝)등이다. 뭔가 기준점을 좋아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듯이 새로이 시작하는 해에는 사람들은 궂었던 지난해의 근심은 사라지고 바라는 바 희망찬 날들이 되기를 기원하게 된다. 작심삼일이라 할지라도 각오도 새롭게 다져보는 것이다. 필자는 근하신년(謹賀新年)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상서로운 한 해를 기약하며 서로 새해 인사와 함께 덕담을 나누는 아름다운 풍습이라고 여기는 까닭이다. 따라서 우리 선조들은 궁궐이나 일반 민가 모두 신년하례를 행하는 굳건한 풍습과 전통이 있어왔다. 아쉽게도 언제부턴가는 신년하례를 그저 정치인이나 큰 회사의 임원들처럼 사회적 지위와 위치에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만 같아 서운하기도 하다. 좋은 전통들이 점점 부차대한 것으로 여기는 듯해서다. 중국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신년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큰 듯하다. 신정 때보다는 음력 설 때에는 용(龍)자나 호(虎)자를 대문에 붙이곤 했다. 집안에 있을지 모르는 액운을 쫓아내기 위해서이다. 또한 입춘 때나 정월 보름이 자나면서부터는 신년 운수를 점쳐보기도 한다. '홍수맥이'라 하여 가족 구성원들의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액운을 막고자 호마기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었다. 이러한 신년의 풍습들은 모두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기대인 것이니 액운은 제하고 복은 흘러 들어오기 바라는 마음이다. 서양인들은 별자리 운세라 하여 점성술을 통해 운을 점쳐보기도 하지만 사주명리학만큼 미래 예측의 표본이 세세하지는 않은 듯하다. 게자리니 전갈자리니 해서 태어난 달을 기준으로 운수를 예측하기 때문이다. 모쪼록 나라와 사회와 모든 가정이 근하신년이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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