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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한쪽은 흥행, 다른쪽은 인물난…수장 바뀌는 중기·벤처·중견업계 '세 표정'

[b]중기중앙회, 회장 선거 6~7명 출마할 듯 '접전 예고'[/b]

[b]중견기업聯, 벤처협회는 나서는 이 없어 인물난 예고[/b]

[b]이노비즈협·여경협·여벤협은 수석부회장이 이어받아[/b]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한쪽은 흥행, 일부는 인물난, 나머지는 순조로운 바통터치….'

기해년 새해에 수장이 속속 교체될 예정인 중소·혁신벤처·중견기업 단체들의 세 표정이다.

13일 관련단체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 회장이 모두 바뀐다.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가장 치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중소기업계 맏형격인 중기중앙회다.

중기중앙회는 이달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고를 시작으로 26대 회장 선거에 본격 돌입한다.

중기중앙회 차기 회장엔 현재 6~7명이 도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여기엔 전임 회장을 역임했던 박상희 한국영화방송제작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도 포함됐다.

또 지난 선거에서 현 박성택 회장과 결선까지 갔던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현재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 후보자는 지난 9일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모처럼 함께 자리해 탐색전을 펼치기도 했다.

중소기업계 복수의 관계자는 "중앙회장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3강, 2강1중, 1강2중 등 각자의 입맛에 맞게 판세를 예측하는 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전임 두 회장을 비롯해 적지 않은 인물이 차기 회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않고, 우선적으로 결선을 가는 2명에 포함되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기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공고 후 2월7~8일 후보자 등록과 3주간 공식 선거운동을 거쳐 2월28일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반면 중견련과 벤처협회는 인물난을 예고하고 있다.



중견련은 지난해 차기 회장 자리를 이어받을 수석부회장을 만들고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을 앉힌 바 있다. 하지만 문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일찌감치 회장 자리를 고사했다.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최병호 형지그룹 회장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들이 나서길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견련 차기 회장에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최병호 회장의 경우 회사가 하도급법 위반으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재차 '경고장'을 받는 등 칼바람을 맞고 있다.

이때문에 중견련 내외부에선 2013년부터 8~9대 회장을 내리 맡으며 조직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현 강호갑 회장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벤처협회도 지난해 12월에 회장 후보 1차 등록을 한 후 지난주까지 등록 연장을 했지만 현 안건준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겠다고 나선 인물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회장이 비상근이긴하지만 대내외 일정이 너무 많고,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시간과 공도 많이 들여야하기 때문에 본인 회사일을 제쳐두고 협회장을 하겠다고 흔쾌히 나서기가 쉽지 않은 게 업계 분위기"라고 전했다.

벤처협회는 회장추대위원회에서 추천한 인물을 이달말 예정된 이사회에서 1차로 논의할 예정이지만 마땅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현 안건준 회장이나 수석부회장인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의 '결심'을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여성벤처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중심이 된 혁신벤처업계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있다. /벤처협회



게다가 벤처협회는 현재 상근부회장 자리도 공석이다. 그동안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 전신) 출신이 주로 차지했던 이 자리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측 인물이 기웃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C협회는 현 이용성 회장의 3연임 여부나 수석부회장인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정성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의 등판이 관건이다.

VC협회는 그동안 회장을 추대했던 방식에서 올해 공모로 처음 전환해 현재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다.

여경협은 한무경 회장에 이어 정윤숙 수석부회장(우정크리닝 대표)이, 이노비즈협회는 성명기 회장에 이어 조홍래 수석부회장(한국도키멕 대표)이 각각 회장직을 물려받게 됐다. 여벤협도 박미경 수석부회장(포시에스 대표)이 윤소라 회장의 뒤를 잇기로 했다.

한편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는 현 김정태 회장이 내년까지 1년 더 조직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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