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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 책] 어제보다 더 나답게 일하고 싶다



박앤디 지음/북클라우드

"왜 일하는지 모르겠어요", "회사를 옮겨도 여전히 힘든 이유가 뭘까요?", "그만두고 싶은데 딱히 갈 곳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다녀요"

매주 일요일 행복한 일을 찾아 헤매는 이들을 위한 '퇴사학교'에서는 '감정 기반 커리어 설계'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을 이끄는 이는 국내 최초의 성향 분석 전문가 박앤디. 저자를 찾아온 의뢰인들은 답답하다는 듯이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저자는 '다음엔 어디로 옮길까?'라는 생각으로 회사 쇼핑을 하지 말고,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 그에 맞는 방식으로 일하라 조언한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평균 이직 준비 기간은 4.3개월에 불과하다. 이직자의 60%가 '회사를 옮긴 것을 후회한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감정적인 결정과 준비 없는 이직은 후회를 불러오고, 장기적으로는 커리어를 망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스무 살부터 했던 진로 고민을 마흔 넘어서까지 하는 이유는 뭘까. 커리어 계획만 있을 뿐 기획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왜 이직하고 싶은가?'를 고민할 때, 마이너스 이직을 플러스 이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직장을 선택할 때 연봉과 복지, 출퇴근 거리를 고려하면서 정작 자신의 성향과 일, 회사가 잘 맞는지는 제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성향을 무시한 채 커리어를 설계하면 당장은 외적 조건에 만족하더라도 2~3개월 혹은 몇 년 뒤 만족도가 쉽게 사라진다.

회사에 맞춰 일하지 않고 자기에게 맞춰 일할 때, 지긋지긋한 직장인 사춘기를 끝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는 "좋아하는 일을 해!"라며 다그치지도, "회사생활이 다 힘들지, 너만 그러니?"라며 냉정하게 일침을 놓지도 않는다. 또 "아프니까 직장인이야"라며 시시한 위로를 건네지도 않는다.

하루 여덟 시간을 직장에서 일하는 회사 인간의 인생, 보다 나답게 일하고 하루라도 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커리어의 본질을 깨닫고 튼튼한 경력을 쌓는 것은 물론, 삶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오늘도 영혼 없이 출근해 보람 없이 퇴근하는 당신을 위한 책. 216쪽.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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