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에 들어서는 청년주택 조감도./ 서울시
오는 2021년 서울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인근에 청년주택 27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노원구 공릉동 617-3 일대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해당 지역에는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1만1834㎡ 규모의 청년주택이 건립된다. 총 270세대이며, 공공임대 74세대, 민간임대 196세대로 구성됐다.
지상 1층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된다. 지상 1~2층에는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지하 1층의 주차장 98면 중 20%를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건물 전면도로와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3m의 보행통로를 조성, 24시간 개방해 가로 활성화도 유도한다.
시는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올해 6월 착공해 2021년 7월 준공하고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태릉입구역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 지구 사업이다.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기본 용적률 680%를 적용받는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노원구 첫 번째의 역세권 청년주택이자 올해 처음으로 사업계획이 결정된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