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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감기 뚝 떨어뜨리는 '대파'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감기 뚝 떨어뜨리는 '대파'

김소형 한의학 박사



겨울철 감기가 기세를 떨칠 때는 감기에 좋은 본초 한두 가지를 마련해두고 푹 달여서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대파도 그중 하나인데 특히 대파의 흰 부분은 '총백(蔥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예로부터 감기약으로 처방되어 왔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왕의 감기에도 총백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의 흰 뿌리 부분을 4~5개 정도 물에 넣고 끓이다가 약한 불에 푹 달여서 그 물을 하루에 2~3회 정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이때 사용하는 파의 뿌리 부분은 잔뿌리 부분이 아니라 흰색 부분을 사용해야 한다. 흰 뿌리 부분은 땀을 나게 해서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열 감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파는 냉기를 몰아내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도 좋다. 겨울철에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도움이 된다. 황화아릴이나 알리신 같은 매운맛을 내는 성분들은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요리를 할 때 사용하면 음식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독을 제거하는 데도 좋다.

또한 파는 혈액에 쌓이는 다양한 노폐물을 배출한다. 연말이 되면 술자리도 많아지고 기름진 음식을 안주로 많이 먹게 되는데 파를 안주로 곁들이면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도 평소 식습관에서 파 섭취량을 늘려주면 도움이 된다.

파에는 비타민을 비롯해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늘어나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 면역력을 높이며 피로 해소,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위나 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며 정서적인 긴장 상태를 풀어주는 데도 좋다.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히며 두통 완화, 불면증 해소에도 좋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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