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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겨울철 불면증 해소와 원기 회복에 좋은 '대추'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겨울철 불면증 해소와 원기 회복에 좋은 '대추'

김소형 한의학 박사



단맛이 나는 대추는 잘 말려서 간식으로 먹으면 맛도 있지만 겨울철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대추를 푹 고아서 대추고를 만들어 두면 겨울 내내 음식에 설탕 대신 활용할 수도 있고 따뜻한 대추차로 하루 1~2잔씩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대추는 한의학에서 '대조(大棗)'라는 약재명으로 불리는데, 오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체력과 기운을 돋우는 본초이다. 또한 감초와 마찬가지로 다른 약재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해독 작용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약재의 약성을 조화롭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많은 처방에 두루 사용되는 본초이기도 하다.

겨울철에는 추위에 시달리느라 기운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데 대추는 기운을 돋우고 피로를 해소하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체력 보강에 효과가 있다.

대추를 사용할 때 씨에 독성이 있어서 빼야 한다는 속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대추씨의 경우에는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안신(安神)' 작용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된다. 정신적 피로가 심한 사람들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늘 가슴이 답답한 경우, 불안하고 초조해서 잠이 잘 오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대추씨를 달여서 차로 자주 마시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생대추의 경우 껍질에 흠이 없고 자연스럽게 윤기가 흐르며 선명한 붉은색을 띠고 얼룩이 없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마른 대추를 구입할 때도 자연스러운 광택이 나고 흠이 없는 것, 표면의 주름이 적고 고르게 나 있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덜 익은 대추나 생대추를 많이 먹을 경우에는 복통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잘 익은 것을 적당량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살이 많이 찐 데다가 땀이나 열이 많은 체질인 경우에도 대추를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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