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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겨울철 통증 심해지는 관절에는 '우슬'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겨울철 통증 심해지는 관절에는 '우슬'



우슬(牛膝)은 '동의보감'에 "골수를 채우며 머리카락이 세지 않도록 하며 허리와 등뼈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생김새가 꼭 소의 무릎과 닮아 있어서 우슬(牛膝)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인데 고장근, 접골초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름에서 연상되듯이 우슬은 예로부터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우슬은 들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본초로 뿌리는 약재로 쓰이지만 봄철에는 우슬을 캐서 잎이나 줄기를 나물로 무쳐 먹기도 했다. 우슬을 차로 만들어 먹을 때는 물 1리터에 우슬 5g 정도를 넣어 충분히 끓인 후 약한 불에 달여서 잘 우려내서 마시면 된다.

특히 우슬은 관절에 효과가 뛰어난데 이는 우슬에 들어 있는 여러 약리 성분들이 염증을 다스리고 통증을 완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겨울철 추위에 관절이 쑤시고 아플 때,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질 때 우슬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우슬 하나만 단독으로 끓여서 차로 마셔도 좋지만 맛이 없고 먹기에 부담스럽다면 대추나 모과 등을 함께 달이면 좋다. 모과도 우슬과 마찬가지로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염증과 통증의 완화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무릎이나 허리가 아플 때는 같이 쓰면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또한 대추는 약효가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만드는 것은 물론이며 기력을 보강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즉 이렇게 함께 달여내면 맛도 훨씬 좋아지고 효과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우슬은 혈을 보충하며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여성의 월경이 순조롭지 않을 때도 사용했는데 어혈을 제거하며 혈액이 잘 흐르도록 돕는다. 한방에서는 근육의 경련을 풀어주는 데도 처방했으며 평소 허리나 다리가 무겁게 느껴질 때,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등에도 도움이 된다.

단 우슬은 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나 임신을 한 경우에는 먹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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