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스트레스와 소화불량에 좋은 '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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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스트레스와 소화불량에 좋은 '진피'

최종수정 : 2019-01-29 11:54:25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스트레스와 소화불량에 좋은 '진피'

김소형 한의학 박사
▲ 김소형 한의학 박사

보통 과일이나 채소의 껍질 부분에 좋은 성분들이 더 풍부하게 들어 있다. 사과나 수박의 껍질, 무나 양파의 껍질을 최대한 버리지 말고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겨울 과일인 귤도 과육보다는 껍질에 좋은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 한방에서도 귤의 껍질을 약재로 사용해왔으며 이를 '진피(陳皮)'라고 한다. 약재로 쓰는 귤 껍질은 오래 묵힐수록 좋은데 보통은 1~3년 정도 묵힌 것을 사용한다.

진피는 소통이 잘되지 않는 기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좋다.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기혈의 순환이 나빠지면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소화가 잘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며 머리가 묵직하고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진피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물 0.5리터에 진피 30g을 넣고 푹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되는데 두뇌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진피에는 헤스피리딘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혈전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혈액 속에 쌓이는 각종 노폐물들을 제거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따라서 혈관 건강이 좋지 않다면 평소 진피차를 자주 마시면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화 기능이 떨어져서 식후에 늘 불쾌감이 있을 때도 진피가 도움이 된다. 소화 기능을 촉진하며 소화불량으로 인한 메스꺼움, 구토 등의 진정에 효과가 있다.

보통 귤 껍질을 말려서 약재로 쓰는 것은 종류가 두 가지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주황색의 귤 껍질을 말린 것은 '진피'이며 익지 않은 푸른빛이 도는 귤 껍질을 말린 것을 '청피'라고 한다. 청피는 진피에 비해 약성이 강하다. 예를 들어 가벼운 스트레스나 소화불량에는 진피를 쓰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기운이 많이 뭉쳤을 때나 소화불량이 오래 지속되어 위장이 딱딱하게 굳은 상태가 되었을 때는 강한 약성을 지닌 청피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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