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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반포3주구 시공사 간담회]<下> 현대건설·현엔·GS건설·삼성물산, '브랜드·자금요건' 등 강조

입찰의향서 낸 8곳 건설사 모두 간담회 참석…브랜드 특성, 자금요건 등 내세워

반포아파트(제3주구) 주태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10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신반포 반포주공 관리사무소 2층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설사 간담회를 열었다./채신화 기자



"반포에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만들겠다."(현대건설)

"높은 신용등급·보유자금, 낮은 부채비율 고려해달라."(현대엔지니어링)

"잘 지은 아파트에 문화까지 녹이겠다."(GS건설)

"투명한 수주로 넘버원 래미안 단지 만들겠다."(삼성물산)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삼성물산 등 4곳은 아파트 브랜드를 강조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내세웠다. GS건설은 '자이',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설명했다.

반포주공1단지 제3주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관리사무소 2층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설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수주한 점을 먼저 얘기한 뒤 '디에이치' 브랜드, 내진설계 등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건설 김태균 상무(도시정비영업총괄)는 "반포주공1단지 2주구가 올 하반기 첫 삽을 뜨고, 2012년엔 디에이치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향후 강남 3구나 지방 주요 사업지에도프리미엄 브랜드를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연구개발본부에서 아파트 전문 층간소음이나 공간구역이나 내진설계 부분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연구개발본부에 내방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겠다"며 "진정성을 갖고 반포에 새로운 디에이치를 탄생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아파트 브랜드를 같이 쓰고 있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 보유자금 등 회사 재무구조를 강점으로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최병우 상무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부터 주택건설을 시작해 작년에 1만 가구 이상 공급했다"며 "현대건설과 같이 '디에이치' 브랜드도 쓰고 있다"고 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건물./채신화 기자



그는 "기술력은 건설사끼리 비슷해도 우리가 다른 건 자금 요건"이라며 "국내서 신용등급이 가장 높고, 회사 부채비율은 최저다. 회사 보유자금도 2조5000억원에 달한다. 가려운 부분이 있으면 회사 차원에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자이' 아파트 단지에 문화를 녹이겠다고 했다.

GS건설 이재형 팀장(강남 총괄)은 "반포주공2단지에서 삼성물산(래미안 퍼스티지)과 경쟁했는데 22표차로 진 아픔이 있다"며 "아픈 마음을 치유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3주구에 도전하겠다"고 수주 의지를 보였다.

그는 "회사 철학이 '일단 잘 짓고 보자'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공사비가 조금 더 비쌀 수 있다"면서도 "자이는 아파트를 잘 짓는건 당연하고 문화를 어떻게 녹일지 고민한다. 커뮤니티시설,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의 문화를 만들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했다.

삼성물산은 가장 늦게 입찰 참여 의향서를 낸 이유를 밝히며, 건전한 수주를 약속했다.

삼성물산 김상국 상무(주택사업 신규 총괄)는 "조합원들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단지 차별화 등에 대한 고민이 많은 걸로 안다"며 "이를 충족할 만한 사업 조건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느라 늦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래미안은 2000년에 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열었다. 강남 여러 요지에서 사업을 했고 반포 퍼스티지 등 여러 곳에 랜드마크를 만들어 왔다"며 "그동안 투명한 수주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수주시장에서 건전하게 사업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제 (정책 등 분위기가 바뀌어) 오랜만에 의향서를 내게 됐다.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넘버원 단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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