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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국내 유일 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 25일 상장

기업 간 거래(B2B) 핀테크(finance+tech) 플랫폼 기업인 '웹케시'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이사



웹케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날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16, 17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은 이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1999년 설립된 웹케시는 당시 동남은행 멤버들이 주축이 돼 창업한 기업이다. 금융이 인터넷에 접목되는 초기 환경 속에서 웹케시는 성장을 거듭했다. 2010년에 들어서는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접목되면서 기업과 금융 간 인터넷 거래가 활발해졌다.

이러한 환경에서 웹케시는 기업 간 거래(B2B)에 초점을 두고 플랫폼 개발 판매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점유율 1위의 시장선도 기업이다.

현재 기업의 자금 관련 실무담당자는 다양한 형태의 자금·지급 관련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비용 등의 문제로 거래하는 은행과 전용선을 통한 펌뱅킹 등의 시스템 구축이 힘들다. 웹케시는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기업안에 은행을 만들어 주는 개념의 B2B 핀테크 플랫폼을 만들었다.

윤관수 웹케시 대표는 "우리의 플랫폼을 통해 개별 기업은 자금 관리에 대한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웹케시는 전 세계 25개 국가 352개 금융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국내에서는 은행 20개, 증권 24개, 카드 14개, 보험 40개 등 주요 금융기관과 연결돼 있다. 은행과의 제휴를 통한 시스템 구축 및 보급이 웹케시의 영업활동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웹케시의 주요 상품은 ▲공공기관을 타깃으로 하는 '인하우스뱅크' ▲대기업이 주요 고객사인 브랜치 ▲중소기업을 위한 '경리나라'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해외기업을 위한 자금관리 소프트웨어 '브랜치G'가 있다. 기업 유형에 맞춰 차별화된 금융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먼저 인하우스뱅크는 공공기관과 초(超)대기업을 위한 금융 연동 통합재정관리시스템이다. 현재 400개의 공공기관 및 기업에 적용됐다. 보급률은 21% 수준이다. 보급률은 매년 8.2%씩 늘어나고 있어 2024년이면 국내 약 2000개 기업에 모두 들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중견·대기업을 위한 금융 연동 통합 자금관리시스템 브랜치는 현재 5000개 기업에 보급돼 있고, 보급률은 11% 수준이다. 연 평균 보급 성장세는 13.2%다.

경리 업무를 위한 '경리나라'는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블루오션' 사업분야다. 타깃 시장은 총 80만개 기업으로 규모는 25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만개 기업에 경리나라를 보급했고, 올해는 2만개 이상의 기업을 가입시키는 게 목표다.

여기서 '점유율'이 아닌 '보급률'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해당 시장에서 유일한 사업자이기 때문이다.

윤완수 대표는 "현재 B2B시장에서 우리와 같은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은 없다"면서 "기업시장의 보수성, 기술적 진입장벽을 감안하면 독점적 지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러한 독점적인 환경과 IT기업의 특성상 매출액의 변동은 있지만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의미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4.0%에서 2017년 5.2%, 2018년 3분기 누적기준 7.5%로 성장세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590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이다.

웹케시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B2B 핀테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대,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과 협업,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 중에 있는데, 실제 내년 초 일본과 베트남 시장을 타겟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웹케시는 총 97만주를 공모하고, 희망공모가는 2만4000원~2만6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될 약 232억원(하단기준)의 자금은 해외시장 확대와 직원 복지에 사용될 예정이다. 웹케시의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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