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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국제유가 불안정에 정유·석화업계 '불안'…신사업 대거 투자

국제유가가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정제마진이 악화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세로 수요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가에서 국내 정유 4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0%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가 급락에 따른 시차효과, 재고평가손실 때문이다.

이에 정유 4사의 아슬아슬한 4분기 실적도 예고된다. 유가가 떨어지면 제품 가격도 떨어져 석유제품을 판매했을 때 거두는 정제마진이 떨어지고 이는 곧 실적으로 이어진다.

정유사는 정유를 국내로 들여와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까지 30~45일 걸린다. 이 기간 동안 유가가 오르면 제품의 가격도 올라 시차효과가 발생하고 정제마진이 높아진다.

가격이 비쌀 때 원유를 구입해 정제하는 과정에서 가격 하락이 발생하면 정유사들은 원하는 가격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다. 지난달 정유사들의 수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은 손익분기점(4~5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2.6달러까지 떨어졌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유가가 하락하는 동시에 나프타 가격이 떨어지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 11월까지의 고가 납사 부담, 비수기 물량 감소 등은 실적 악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

불안정한 유가가 계속되자 업계에서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정유업계는 화학산업의 핵심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 사업에 적극적이다.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정유사들이 NCC 증설을 시작, 5년 뒤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은 1329만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화학업계에서는 새로운 설비투자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나프타분해시설(NCC)과 폴리올레핀(PO) 설비 증설을 계획했고 롯데케미칼은 내년 초부터 미국 에탄분해시설(ECC)과 에틸렌글리콜(EG)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커지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4각 생산거점에서 11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1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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