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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美 출장길 오른 김준 SK이노 사장…배터리·소재 사업 챙기기 '광복행보'

지난 1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배터리 서산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이 연초부터 배터리·소재사업 챙기기를 통해 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새해 시작과 함께 배터리·소재사업 관련 국내외 일정을 쉴 틈 없이 소화하며 회사 미래 먹거리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사장은 새해 첫 날 서산, 증평에 위치한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하고 이어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준 사장은 지난 1일 아침 서산과 증평에 각각 위치한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했다. 과거 CEO들이 SK이노베이션의 정유·화학사업 핵심 생산거점인 울산CLX(Complex)를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다음날 신년사에서도 김준 사장은 "배터리·소재사업에 기반해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사업은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주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Top Tier 지위를 유지·강화하는 한편, 소재사업은 LiBS에 이어 FCW를 새로운 성장옵션으로 시장 내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4일(현재시각)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애틀란타 주 청사에서 개최된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한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현재 김 사장은 미국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우선 김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신규 배터리 공장이 설립될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주청사에서 조지아 주와 투자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조지아 주 잭슨카운티 커머스 시에 연간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단계인 2022년까지는 10억달러, 2단계 2025년까지 총 16억7000만달러(약 1조 9000억원)로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조지아 주 역대 외자 유치 중 사상 최대 규모다.

MOU 체결 전날 김 사장은 조지아주 커머스 시 공장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 보고 클락 힐 커머스 시장 등 주요 인사와 증설 일정 및 현지 고용 계획 등에 대해 상호 협조를 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준 사장의 미국 내 두 번째 행보는 'CES 2019' 참관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최초 CES 참석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사업과 소재사업의 최첨단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CES가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정유·화학·윤활유사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배터리·소재사업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포부를 밝힘과 동시에 회사의 기업가치 성장 여력을 증명하는 자리인 만큼 김준 사장이 라스베가스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이다.

김준 사장은 CES 현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대표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배터리·소재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또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부스를 돌며 최근의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자율주행 등 관련 영역의 다양한 업체들과도 미팅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모 중"이라며 "기해년 연초부터 김준 사장이 보여준 일련의 행보는 배터리·소재사업 등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가진 차별적 경쟁력에 기반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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