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금융전망]②증권, '수익 효율성' 강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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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융전망]②증권, '수익 효율성' 강화에 방점

최종수정 : 2019-01-06 13:13:56

 교보증권
▲ /교보증권

2019년 증권업종의 전망은 그리 밝지않다. 증시 침체에 따라 거래액 감소가 나타나고 있고, 이는 곧 수익성 악화로 귀결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는 올해 화두를 '디지털화(化)'로 꼽았다. 또 명예퇴직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4차산업혁명시대 증권업의 과제는 '수익 효율성'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19년 주요 6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 키움증권)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8.4%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증권사 이익 전망치를 모두 합치면 이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견조한 수익을 이어나가겠지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수익성 둔화는 피할 수 없다는 분석에서다.

 2019 금융전망 ②증권, 수익 효율성 강화에 방점

교보증권은 2019년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금액이 9조2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전년과 비교해서 18.8% 줄어든 수치다. 증시 위축에 따른 자연스러운 감소세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증권사 지점수는 2010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말 기준 국내 증권사 지점은 1001개다. 2010년(1813개)과 비교해 반토막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새로운 판' 조성에 나섰다. 그 전략 중 하나는 '디지털 혁신'이다. 올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의 신년사에서 '디지털 강화'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

◆"우리의 과제는 디지털 혁신"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디지털금융부문을 별도 부서로 독립시킨 미래에셋대우는 신년사를 통해 4가지 중점사업부문을 디지털과 글로벌, 투자전문, 연금으로 꼽고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이를 융합하는 게 과제라고 밝혔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IB와 트레이딩(Trading) 직원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data)기법을 도입하고, 관리부문 직원이 코딩프로그램을 익혀 업무효율화를 이루어내는 등 많은 모범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CEO 역시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주식거래에만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자산관리, 기업금융 트레이딩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B증권은 디지털 담당 임원을 전무급으로 조정하고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했다. NH투자증권 역시 디지털전략총괄을 신설해 회사 전반의 디지털널갹과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디지털 금융에 기반한 혁신적인 지원체계 정립은 우리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생존 수단"이라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수익효율을 높여라"

앞으로 증권업계는 '더 많이 버는 것'보다 '잘 버는 것'이 경쟁력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개인투자자들의 돈으로 성장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과 같은 큰 손들을 대상으로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국내 증권사의 총자산대비 기업 신용 비중은 2013년 0.42%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2.04%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발행어음 등 증권업계에 신규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현재 발행어음 인가를 받고 영업을 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각각 3.4조원, 1.6조원(2018년 9월 기준)의 발행어음 자금을 끌어모으며 순조롭게 신(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증권사의 기업금융 기능은 강화될 전망이다. 기업신용공여가 확대됐고, 순자본비율(NCR)규제 완화로 투자여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키움증권,IBK투자증권 등 중기 특화 증권사 출현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증권사의 투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다만 증권업계는 '인원감축'을 통해 또 다른 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하는 모양새다. 현재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희망퇴직을 받고 있고, 지난 4일 미래에셋대우 역시 희망퇴직 계획을 공식화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 임직원 수는 총 3만6220명으로 2010년(4만2935명)과 비교해서 15.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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