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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임신 중 폭행, 피해자 "길거리 한복판서 머리채 잡고.."

(사진=경찰 로고)



20대 여성이 임신 중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고 있다.

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피시방에서 부인인 자신을 때리고 핸드폰을 망가뜨렸다는 20대 여자 A씨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두 남녀는 부부 사이로 남편이 상습적으로 폭행한 이력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 신변 보호를 위해 스마트 워치 지급, 모니터링 강화 등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 인터넷 게시판에 임신 중이라는 201대 여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18년 5월부터 남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했는데 계속해서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말했다.

여성은 "남자친구가 길거리 한복판에서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고 갔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게다가 남성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성매매 업소에서 일을 하도록 강요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임신 중 폭행을 당했다며 A씨가 남편을 신고한 사건을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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