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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文 대통령이 3일 찾은 '메이커 스페이스'는 어떤 곳?

아이디어만 있으면 3D프린터 등 활용해 시제품 제작 지원…정부, 2022년까지 총 350여 곳 계획

메이커 스페이스 홈페이지(www.makeall.com)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외부 행보로 3일 방문한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개인이 아이디어만 갖고도 공공에게 개방하는 3D프린터, 레이저 가공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완제품을 만들어 상품화를 돕는 창업지원공간을 말한다. 일명 '공공 디지털 대장간'으로도 불린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235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메이커 스페이스 65곳을 구축했다.

정부는 올해에도 60여 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2022년까지 전국에 총 350여 개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내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형(일반랩)과 전문형(전문랩)으로 구분돼 있다.

우수 아이디어 발굴에서 시제품 제작·양산까지 일괄 지원하는 엔피프틴(N15), 서울 금천구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한 청년 제조창업과 기업의 제조혁신을 촉진하는 서울산업진흥원, 호남과 제주권에서 전문 메이커 시제품 제작을 통한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남대 산학협력단 등이 지난해 선정된 전문랩들이다.

이들은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조창업 인프라를 보완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나 창업보육센터, 테크노파크(TP) 등 기존 창업 인프라와 연계·협업해 사업화를 돕는다.

일반랩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 교육, 창작 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메이커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로봇 특화 메이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로보티즈 ▲플라스틱 업사이클을 중심으로 한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하시하 주식회사 ▲과학, 기술, 예술분야 메이커 활동 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릴리쿰 ▲서울 홍대 지역의 장점을 활용한 디자인 중심의 3D 프린팅 창작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글룩 등이 지난해 선정된 일반랩들이다.

정부는 앞으로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별 기능 특화와 권역·분야별 스페이스간 연계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뉴욕은 첨단제조·패션 융합, 샌프란시스코는 시제품 소량 일괄제조, 네바다주는 건축물 재생 등 지역 특성에 기반한 메이커 운동과 도시가 각각 연계돼 있다.

아울러 사회취약계층, 농·어촌 지역 등 메이커 활동 소외 지역이나 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메이커 활동의 사각지대도 해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변태섭 창업진흥정책관은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는 제조창업에 대해선 특화된 지원 프로세스를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제조기반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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