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에 대한 각국 반응은? … 트럼프 "만남을 고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내용에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여러 나라가 주요 뉴스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신속히 소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미 언론은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고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 한 것에 주목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미국의 제재와 압박을 지속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압박을 가했다는 점에도 눈 여겨 봤다. 폭스뉴스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대북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면 '대안적 경로'를 추구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끝나자마자 인터넷 판에 '김정은은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지만, 북한의 인내심을 오판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했다'는 제목의 긴급기사를 올리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미 국무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는 논평할 기회를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관련 속보를 쏟아냈다. 교도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의 신년사 내용을 상세히 전달하며 "김 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사실상의 불가침 선언'이라고 평가했다"며 관심을 보였다. 공영방송 NHK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 의욕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그가 제재가 해제되지 않을 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견제에 주목했다.

중국 전문가들도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비핵화 의지 불변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대표적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비핵화 의지가 불변하며 미국이 상응 조치를 하면 비핵화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신년사가 굉장히 온화하며 작년의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원래 궤도에서도 이탈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선옥경 허난사범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남북 관계에 있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의향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신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언론도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신속히 소개했다. 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올해 대외정책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회담을 꼽았다"면서 "하지만 그러면서도 북한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비핵화와 미국과의 관계 개선,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