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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창업기업 돕는 '기술제품 시범구매제도' 빠르게 안착

참여 공공기관 6→60곳으로, 계약규모 245억 달해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친환경 천연 목재마루를 개발해 특허·인증을 취득한 아도니스글로벌. 이 회사 제품은 올해 정부가 추진한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춘천, 인천 등의 아파트 현장에 시공되는 기회를 잡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억7000만원 수준이던 아도니스글로벌의 매출은 올해 28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창업기업이나 초기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제품을 공공기관이 조달시장을 통해 사들여 기업의 판로와 성장을 돕기 위해 도입한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가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올해 4월 제도 시행 당시 6개에 달했던 참여 공공기관은 올해 말 현재 60곳으로 크게 늘었고, 이들의 계약규모만 126개 제품에 245억원 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체 126개 시범구매 제품 가운데 창업기업 제품은 42개(33%), 첫 걸음 기업 제품은 67개(53%)로 기술은 있지만 판로를 찾지 못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중앙·지방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에 시범구매 실적을 반영해 기관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평가에 시범구매 실적을 포함시키기로 최근 확정했고, 기획재정부도 내년 초에 시범구매 실적을 평가항목에 반영할 계획이다.

중기부 이병권 성장지원정책관은 "올해의 경우 제도 도입 준비로 인해 구매 실적이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내년도부터는 참여 공공기관 확대, 법적근거 마련 등을 통해 시범구매 실적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시범구매제도를 통해 중소기업 혁신제품이 원활하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하고 더 나아가 민간과 해외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중기부는 시범구매로 인한 공공기관의 감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를 '감사자제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놓고 감사원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향후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실적이 내년 2000억원, 2021년에는 5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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