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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증시 결산]③삼성전자, 실적도 주주환원도 A급



올해 삼성전자는 사상최고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지난해 약속한 주주가치 환원 약속을 꾸준히 지켜나갔다. 높은 배당성향,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썼고, 액면분할로 투자자의 저변을 넓혀 '국민주'로 거듭났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행보에 다른 기업들도 함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코스피의 배당 수익률은 2.41%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2조27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나 또 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0년까지 총 29조원을 주주의 몫으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을 약속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약속을 모두 이행했다. 중간 분기 배당금으로 7조2138억원을 지급했다. 전년보다 4조317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는 국내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배당금 증가액(4조4585억원)의 96.8% 수준이다. 올해 배당금 증가는 삼성전자가 이끈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간 배당성향이 20.3%로 지난해(16.4%)보다 높아졌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내년에도 2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약 11조원의 배당금이 주주의 몫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는 연내 총 4조8752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보통 자기주식을 소각하면 전체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지만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VPS) 등 주당 가치는 상승한다. 때문에 자사주 소각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의미가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50대 1의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주당 가격을 낮춰 소액 투자자들도 쉽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투자자 저변을 넓힌 것이다. 그 결과 액면분할 이후 지금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총 2조586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물론 액분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액분 이후 주가가 약 25% 하락했다"면서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참고 기다리면 배당은 물론 주가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이 같은 움직임에 다른 기업들의 배당성향 확대 노력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중간·분기배당 총액은 약 5조664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중간·분기배당 총액 보다 약 35.7% 증가했다. 또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코스피의 배당 수익률(주당 배당금/현재 주가)을 2.41%로 예상했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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