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91개의 도축장과 집유장에 대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 수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축장 10곳과 집유장 2곳이 재평가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79개소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1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평가 항목은 시설, 선행요건, 위생관리 등이며 공정성을 위해 지자체와 9개 소비자단체, 대학교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전년도 보다 집유장 HACCP 운용수준은 소폭 하락했지만, 도축장 운용 수준은 향상됐으며 재평가 대상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올해 도축장의 HACCP 운용 수준이 향상된 것은 도축장에 대한 사전교육, 현장 기술지도 강화와 도축장 HACCP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가 도움이 된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올해 평가 결과를 기초로 농식품부는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HACCP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