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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택시기사 분신에 카카오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사진=YTN)



카풀 반대 택시기사가 국회의사당 인근 도로에서 분신해 숨졌다.

경찰은 10일 오후 2시경 택시기사 최모 씨가 국회 앞 도로에서 차량에 탄 채 자신의 택시에서 불을 질러 분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씨는 차량에 휘발유 통을 싣고 다니다 경찰이 다가오자 도주했으며, 길이 막히자 차량을 세운 후 불을 질렀다.

경찰은 추격 중 이를 보고 급히 소화기로 불을 끄고 최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최씨는 평소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해 노조 측에 항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최씨의 차량을 감식 중이며 가족과 직장 동료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관계자는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이런 일이 생기게 되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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