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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총 78명 살해한 러 연쇄살인범…두번째 '무기징역'



러시아에서 20여명을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오던 연쇄살인범이 50여명을 추가로 살해한 것으로 확인돼 또다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법원은 10일(현지시각) 살인 혐의 22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수감 중이던 전직 경찰관 미하일 포프코프(54)에 대한 재판에서 그의 추가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또다시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포프코프가 경찰 시절 받았던 경위 직함도 박탈했다.

이에 따라 포프코프는 옛 소련 시절인 1978~1990년 52명의 소년과 소녀, 매춘부 등을 성폭행하고 무자비하게 살해한 희대의 연쇄 살인마 안드레이 치카틸로의 연쇄 살인 기록을 넘어섰다.

검찰의 기소 내용에 따르면 1998년까지 앙가르스크시 경찰로 재직 중이던 포프코프는 저녁이나 심야에 술집에서 나오는 여성이나 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따라가 경찰 신분을 드러내 보이고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차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 강간하고 살해했다.

희생자들은 주로 17~38세의 젊은 여성들로 살해 당시 대부분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납치한 여성들을 성폭행한 뒤 흉기로 끔찍하게 살해하고 도시 인근 숲이나 한적한 도로, 공동묘지 등에 시신을 버렸다.

경위 계급으로 경찰에서 퇴직한 그는 이후 사설 경비원, 택시 운전사 등으로 일하면서 2010년까지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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