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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근육통 다스려주는 '모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근육통 다스려주는 '모과'

김소형 한의학 박사



모과는 쌀쌀한 날씨에 호흡기를 보호하는 데 좋은 본초이다. 찬 기운이 스며들어 약해지는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침, 가래를 줄여주며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가을, 겨울만 되면 목이 아프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이라면 모과를 달여서 하루에 1~2잔씩 따뜻한 차로 마시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예로부터 모과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본초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모과가 염증을 개선하고 통증을 누그러뜨리기 때문에 허리나 무릎의 관절이 자주 아프거나 운동 등으로 인해 근육이 지치고 저린 증상이 나타날 때도 효과가 있다. 평소 컴퓨터를 많이 하거나 책을 많이 보는 등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서 있는 경우에 어깨나 목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생기기 쉽다. 이런 경우에 모과는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뭉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서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통증을 가라앉힌다.

모과에는 비타민 C, 유기산, 탄닌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면역력을 높여주며 노화 예방에도 좋다. 특히 신맛이 나는 모과는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해서 소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부룩하고 답답하며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도 효과가 있다. 또한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기운을 돋우는 데도 좋다.

탄닌 성분은 밖으로 새는 것을 안으로 모아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설사를 할 때도 모과가 좋다. 또한 모과는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독을 풀어준다. 따라서 술을 자주 마시고 숙취가 심한 사람들은 모과차를 자주 마시면 두통, 갈증, 구토 등 숙취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모과에는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데,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며 트러블을 진정시켜준다.

모과는 탄닌 성분이 있어서 변비가 심한 사람들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모과는 향이 좋은데 이 정유 성분들은 너무 오래 끓이면 없어지기 때문에 15분 이내로 짧게 달여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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