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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돌고 도는 업보의 유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돌고 도는 업보의 유전



한 연예인의 부모가 아들이 출세하자 이를 알아본 채권자들이 문제제기를 하여 매스컴에 회자되고 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비슷한 사례가 연일 인터넷을 달구며 의견들이 분분하다. 돈을 떼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피해금액도 금액이지만 믿었던 사람들에게 돈도 떼이고 마음에 큰 상처가 되는 아픔을. 어떤 이들은 연대보증까지 서줬다가 가정이 파탄나기도 한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돈을 빌려줄 때는 인정상 대부분 차용증도 잘 쓰지 않기에 돈을 빌려준 사람들은 빌려 준 그 순간부터는 엎드려서 돈을 받아야 하는 심정이 된다. 채무자 자녀의 입장에서는 그런 내막을 몰랐을 수도 있고 부모들 역시 진상을 얘기하지 않았을 터이니 심정적으로는 충격이 클 수도 있다.

부모가 빌린 돈이니 법적 책임은 없어 보일 수도 있으나 심정적 연좌제 적용은 피하기도 힘들다. 가까운 만큼 책임도 뒤따르는 것이 인간사이기 때문이다. 분명하게 업의 속성은 대물림이 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가 없다. 내가 지은 불선한 업이나 선업에 대한 결과를 당대에 받지 않는다면 후대에 받는다는 믿음은 인과법의 중요 원칙 중의 하나다. 지금 매스컴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내용을 보자니 부모의 업이 자식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인과법에는 한 치도 오차가 없다는 것을 또 다시 느끼게 된다. 돈을 얻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명예가 실추됐고, 자식 된 도리로 부모의 빚을 갚아야 하니 당연 잃은 게 더 큰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행동과 말, 생각이 바르고 복덕을 쌓아간다면 이는 행복한 삶을 위한 저축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만약 어떤 이들이 착하고 바르게 살고 있는데도 삶이 어렵다면 혹 전생의 빚을 갚는 중일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이 당장은 못 받아도 자식이나 후손에게 음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부모 몸과 체질의 유전자만 자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게 아니다. 부모의 덕과 선업의 결과 역시 후손에게 유전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식 있는 사람들은 말 한마디조차 악담을 해서도 안 됨은 선인들은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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