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의 정반합(正反合)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의 정반합(正反合)



여러분은 정반합(正反合)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것이다. 서양의 근대 철학체계를 얘기할 때 꼭 나오는 독일의 철학자 헤겔의 변증법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바로 이 '정반합'이라는 한 단어에 응축돼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필자의 고등학교 시절 윤리시간에 배우고 또 대비하며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난다. 이 정반합은 철학용어로서 헤겔의 변증법을 도식화한 것인데 실제로 헤겔 자신은 이 단어를 사용한 적은 없다 한다.

이후의 학자들이 헤겔의 논리학을 설명하며 붙인 용어라는데 헤겔의 변증법의 기본 구도가 정(正)이 그것과 상반되는 반(反)과의 갈등을 통해 정과 반이 모두 배제되고 합(合)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에 의해 제도나 역사 등은 어떤 모순적 상태로 있다 해도 점점 이의 모순을 제거한 상태를 지향한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순을 극복하여 어떠한 상태에 도달하였다 해도 이 세상 모든 일들은 자체적 모순적 면모를 지닐 수밖에 없다. 다시 그 상태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상태인 '합'으로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지만 그러나 같은 논리로 합 또한 모순점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합'은 다시 '정'이 된다. 이러한 식으로 반복하다 보면 모든 일들은 궁극적 진리나 원하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반합 이론이다. 여기에 힌트를 얻어 사회주의를 개창한 카를 마르크스는 헤겔의 변증법적 유물론과 유물사관을 이론적 배경으로 삼아 정반합 원리로서 사회주의를 개창하고 발전시킨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여기에서 필자는 인생의 전개 또한 그러하다고 본다. 인생살이의 과정에서 평생 햇살만 비추거나 평생 비바람만 치지는 않듯이 우리는 끊임없이 시련을 맞이하고 어떻게 이 시련을 극복해나가느냐에 따라 성공한 인생인지 실패하는 인생인지를 판가름하게 된다. 이럴 때 사주명리학의 원리를 잘 참고하게 되면 인생의 시행착오와 실패를 줄이는 매우 유용한 팁이라고 확신한다. 위기에 절망하지 않고 행운에 자만하지 않는 태도야말로 인생의 정반합에 부합되는 마음가짐일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