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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풍국주정, 진입장벽 높은 '주정 사업'…"재평가 임박"

주정 사업부문 '안정적'…내년부터 원가절감 효과 기대

-특수가스·수소 사업 '고성장'…수요 급증 예상



"수소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정부의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된다. 내년 수소차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668% 늘어난 1421억원으로 확정됐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9일 "풍국주정이 수소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상장사인 만큼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풍국주정은 주정(Ethyl alcohol) 제조업체로 쌀이나 보리, 타피오카 등을 원료로 주정을 생산해 국내 주정유통을 총괄하고 있는 '대한주정판매'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판매된 주정의 90% 이상은 소주, 막걸리, 와인 등 주류 제조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조미료나 식품방부제, 세정제 등 각종 화학제품의 원료로 쓰인다.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인 만큼 실적은 안정적이다.

최근 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효율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인근 소각장에서 발생한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폐열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원가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년 10억원 가량의 수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더불어 자회사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풍국주정은 에스디지(지분율 77%)와 선도산업(지분율 50%)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수소가스 사업을 담당하는 '에스디지'에 주목했다.

정부가 온실가스감축 로드맵을 강화하는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정책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는 내년 수소차 관련 예산을 1421억원으로 잡았다. 올해보다 668%나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130대에 불과했던 수소차 보급대수는 4000여대로 늘어나고, 전국에 수소가스 충전소도 30개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에스디지는 초고순도 수소를 생산해 SK케미칼과 대성, S-Oil 등에 공급하고 있다. 판매된 수소는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각종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최 연구원은 "에스디지의 수소가스 매출은 지난 2016년 206억원에서 올해 428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의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급격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선도산업 역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선도산업은 주변 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수집한 뒤 정제를 거쳐 탄산, 산소, 질소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특히 판매단가가 높은 특수가스 매출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최 연구원은 "풍국주정의 향후 성장포인트는 '주정'이 아닌 '특수가스 및 수소' 사업"이라며 "올 3분기 주정 매출비중이 36%까지 축소된 반면, 수소는 사상 처음으로 주정 매출을 웃돌며 41%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주정 제조' 업체에서 '차세대 기초소재' 업체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풍국주정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1만53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67.2%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영업적인 부분과 별개로 380억원 가량의 현금성자산과 장부가 268억원 규모의 투자부동산을 확보하고 있는 등 처분 가능한 자산 규모만 시가총액의 50%가 넘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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