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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마감시황]북한·미국發 리스크에 국내 증시 또 '털썩'

코스피·코스닥이 미국에서 날아든 악재에 이틀 연속 동반 하락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62포인트(1.55%) 하락한 2068.6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100선을 회복한 지 사흘 만에 다시 무너졌다. 간밤 뉴욕 증시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별세에 따른 '국가 애도의 날'로 휴장했다.

하지만 유럽 증시는 앞서 미 증시의 급락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하락했다. 또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91% 하락했고, 대만 자취안지수 역시 2.34%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세에 대해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 축소,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체포, 북한 미사일 기지 운영 의혹 등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중국 상무부가 '90일내 무역협상 적극 추진'을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합의점을 찾고 있다는 기대가 커졌지만 이날 화웨이의 CFO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이란에 제품을 판매했다는 혐의로 체포되면서 미중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미국의 CNN 방송은 북한이 양강도 영저동 인근의 미공개 미사일 기지에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인공위성 사진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대외변수 불안과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며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며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져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실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8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0억원과 348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주가 상승을 이끌진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3.23%), 셀트리온(-2.69%), LG화학(-0.28%), POSCO(-0.40%), KB금융(-0.52%), 신한지주(-0.95%) 등이 내렸다. 반면 현대차(2.79%), SK텔레콤(1.95%)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2.74포인트(3.24%) 급락한 678.38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11월 14일(671.56) 이후 최저치다. 하루 하락률은 10월 29일(-5.03%) 이후 최대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5억원, 841억원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 홀로 17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20원 상승한 1120.3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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