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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가치 뻥튀기 꼬집은 금감원장…"회계법인, 가치평가 주의해야"

최종수정 : 2018-12-06 14:57:43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요 회계법인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요 회계법인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자리에서 가치평가 업무와 관련해 보다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에 대한 회계법인의 가치평가 보고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대형·중견·중소 회계법인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회계법인의 업무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근간으로 하며, 금융자산이나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결과는 자본시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자본시장에서의 회계법인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정당한 주의의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윤 원장은 "고객이 제시한 자료만을 이용하거나 비현실적인 가정을 토대로 한 평가 등으로 평가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도 있다"고 꼬집었다.

특정 기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삼성바이오에 대한 가치평가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당시 합병에 앞서 안진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에 제일모직이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로에 대한 가치평가를 의뢰했고, 두 회계법인은 각각 8조9360억원과 8조5640억원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8월 5일 삼성의 내부문서를 보면 자체평가액 3조원과 시장평가액 평균 8조원 이상의 괴리에 따른 시장 영향, 즉 합병비율의 적정성에 대한 문제제기, 주가하락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진회계법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삼성과 회계법인들이 고의적으로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뻥튀기'한 만큼 금감원의 감리 착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새로운 외부감사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감사환경 개선을 위해 주기적 감사인지정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독립적 감사업무 수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회계법인은 회계투명성 제고라는 큰 틀 안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과도한 이익 추구로 선의의 기업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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