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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통 관련 소상공인聯 피해 접수 200건 '훌쩍'

접수 내용 바탕 '집단소송' 등 공동대응 나서기로



서울 서대문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 불편이 열흘 가량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가 인근지역 음식점, 옷가게, 슈퍼, PC방 등에 대해 직접 받은 피해접수가 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상인들이 자체 추산해 제출한 피해 금액도 업소별로 적게는 200만~3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200여 건의 피해 총 금액만 6억~7억원 가량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9일부터 5호선 충정로역 인근에 'KT 불통 피해 소상공인 신고 천막센터'를 설치해 놓고 피해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신고서에는 업체명, 업종·업태 등과 함께 피해 유형(피해기간, 식자재, 예약, 영업피해 등), 영업손실 등 추정 피해금액, 건의사항 등을 상세하게 적도록했다.

특히 연합회는 피해접수가 마무리되는대로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집단 소송 등 공동대응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도 지난달 30일 천막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T가 책임있고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합회는 ▲조속한 피해복구와 명확한 복구 일정 제시 ▲무선 카드 단말기 임시 사용 등 보완 대책 마련 ▲소상공인연합회와 공동조사단 구성을 통한 명확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보상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에는 재난지역 선포에 준하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실효성 있는 집단소송제 법제화 등을 촉구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한 통신난으로 인근 지역 상인들이 입은 직접적 피해는 카드단말기 불통으로 인한 고객 이탈과 전화 주문을 받지 못한 매출 하락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화가 불통돼 주문을 받지 못한 업체들이 착신 등을 이용해 대응했지만 이마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눈에 띄는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까지 일부는 복구가 되질 않아 일상적인 영업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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