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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뉴테크포럼/5G]박문환 시스코시스템즈 수석부장 "5G 시대, 지연속도·저전력 중요"

박문환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수석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뉴테크놀로지 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일반인에게 5G를 설명할 때 알기 쉽도록 '데이터 전송속도가 현재 4G보다 20배 빨라졌다'고 설명하지만, 산업 쪽에서는 데이터 전송속도보다 '지연속도'와 '저전력'이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

박문환 시스코시스템즈 수석부장은 무선랜(와이파이)의 발전과정과 5G의 필요성을 소개했다.

무선랜의 속도는 다양한 기술적 요소의 도입으로 1997년부터 꾸준히 향상돼왔다. 현재는 4K, 8K 영상, VR·AR 등 고대역폭의 애플리케이션 수용 등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맞춰 고효율의 무선랜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사용자당 평균 3~4개의 무선 단말을 사용하고, 공공 와이파이가 공원, 경기장, 지하철 등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고밀도의 무선랜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저전력 블루투스, HVAC(공조시스템), 자산 추적용 태그 등 다양한 센서 수용과 URLLC(초고신뢰 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의료 장비와 공장 설비 장비 등 IoT센서까지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박 수석부장은 "유튜브에서 이미 4K, 8K 동영상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무선랜에 동시에 많은 사용자가 접속하면 재생 속도는 느려진다"며 "무선랜의 고민은 다중사용자가 연결될 경우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G 시대의 무선랜 표준 802.11ax가 이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802.11ax의 핵심기술은 OFDMA(다수 이용자 대상 동시 데이터 전송)다. OFDMA는 다수의 사용자에게 채널 대역폭을 나눠 동시에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공간에 있는 큰 박스 하나에 한 개의 물건을 넣어 이동시키는 것보다 공간에 맞는 여러 개의 박스를 꽉꽉 채워 넣는 게 효율적인 것과 유사하다.

또 다른 핵심기술은 자원 스케줄링이다. 이 기술은 은행에서의 번호표를 떠올리면 쉽다. 다수의 이용자가 자신의 번호에 맞춰 통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저전력이어서 배터리 사용량도 적다. 말로만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이를 구현하는데는 엄청난 기술이 요구된다.

또 박 수석부장은 무선랜 제품이 앞으로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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