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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 불타는 차에서 운전자 구조한 유동훈 씨에 의인상 수여

LG의인상을 받게된 유동훈 씨. /LG



불길에 휩싸인 차에서 운전자를 구한 택배기사 유동운 씨가 LG 의인상을 받는다.

LG복지재단은 25일 이같은 수상 계획을 밝혔다.

유 씨는 지난 8일 전북 고창군을 지나다가 논으로 추락해 불이 나는 승용차를 발견했다. 직후 차에서 내려 119에 신고했고,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를 끌어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이어서 유 씨는 피해자에 근무복을 덮어주고 119 구조대 도착 때까지 말을 건내며 의식을 유지시켰다. 119 구조대 도착 후에는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는 유씨의 빠른 조치로 무사히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은 형체를 알 수 없을 만큼 전소됐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차량이 불타고 있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자를 구해낸 유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