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3일~24일 덕수궁길 일대에서 '다가온(多家溫) 온(溫)맵시 나눔바자회'를 연다.
이번 바자회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온맵시 캠페인과 에너지복지사업 확산을 위해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함께 진행한다.
'온(溫)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뜻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다. 편안하고 따뜻해 건강과 패션을 모두 고려한 옷차림이다.
'다가온(多家溫) 서울'은 '더 많은 가정에 따뜻한 온기를'이라는 뜻으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겨울철 에너지복지사업이다.
바자회에서는 내복과 방한용품, 겨울 잡화 등을 판매된다. 수익금의 일부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빈곤층에게 전달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조성된 시민 주도 민간기금이다.
기부 전달식은 23일 오후 12시 30분 행사장에서 나눔바자회에 참여한 ㈜원앤원, TINA BLOSSOM, ㈜경원에프엔비 등이 함께 참여한다.
수제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보니코리아는 20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을 바자회를 통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 물품은 미혼모시설로 지원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내복 착용은 물론 조끼와 목도리 등을 활용해 체감온도를 높이면 보다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고, 난방기 사용이 줄어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며 "아울러 어려운 이웃이 올 겨울을 따스하게 날 수 있도록 '다가온 온맵시 나눔바자회'에도 시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