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해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한-영간 통상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간 영국측과 한-영 FTA 추진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 ASEM 정상회의 계기로 양국 정상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간 무역 및 투자관계가 유지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영국은 EU내 우리의 제2의 교역·투자 상대국으로 한-영 FTA 체결을 통해 브렉시트 이후에도 통상관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쟁국들에 비해 영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상절차법에 따라 한-영 FTA 추진을 위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