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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연말·연초 '빅 이벤트' 수두룩…다시 도는 '한반도 비핵화 시계'

김 위원장 연내 서울 답방 '유효', 연초엔 북미2차정상회담에 시진핑도 한반도行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에서 각각 열린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5박6일간의 순방일정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한 가운데 주춤하는 듯 했던 '한반도 평화 시계'가 더욱 분주하게 움직일 조짐이다.

연내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초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울·평양 순차 방문 등 한반도를 둘러싼 '빅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장 김 위원장의 답방이 '12월○○일'이 될지 초미의 관심이다.

당장 통일부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문제 등을 포함해서 남북 간에 합의된 사항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질 때마다 '유효하다'는 입장을 꾸준히 내놓았다.

북한과 미국도 2차 북미회담을 위해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대통령으로서 해야 했던 가장 힘든 결정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북한(관련 결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북한이 어떤 길로 가야 할지에 관해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가 진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지금까지 나는 우리가 갔던 길이 매우 행복하다. 매우 좋은 관계다. 믿을 수 없다"면서 "나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겠다. 지금까지는 좋았다. 내 생각에 우리는 위대한 결정들을 내렸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을 향해 가는 여정에 걸림돌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을 사이에 놓고 문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을 계속해 주길 당부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문 대통령과 면담하며 "북쪽과 좀더 긴밀히 소통하고 대화해달라"고 전했다.

내년 북미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는 시점에서 북측의 요청으로 북미고위급회담이 한 차례 연기되는 소강 국면에 들어선 것에 대해 남한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뜻에서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과 면담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선 "내년 1월1일 이후"라고 말해 연내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먼저 있은 후 북미 정상간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APEC회의 참석차 방문한 파푸아뉴기니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했다.

특히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자 시 주석은 "일이 이뤄지는 데에는 천시(天時·하늘의 때)·지리(地利·땅의 기운)·인화(人和·사람 간의 융화)가 필요한데, 그 조건들이 맞아떨어져 가고 있다"며 맞장구를 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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