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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보령제약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불황 돌파..R&D와 영업 다 잡는다

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 신약 '카나브 효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업 성장과 연구개발(R&D) 투자의 성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의 월매출 61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월처방액 60억원을 돌파했다. 연간으로 따지면 7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카나브 패밀리'는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고혈약 신약의 시리즈로,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동화약품 국내제품명 라코르),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고지혈증복합제) 등 4개 품목이다.

보령제약이 지난 3분기 대형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R&D)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낸 것도 '카나브 효과'가 컸다. 보령제약은 지난 3분기 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무려 6배(465%) 가량 성장했고, 당기순이익도 48억원으로 전년대비 63% 늘어났다. 지난 3분기 카나브패밀리의 매출액은 42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2% 가량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월 처방액이 6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연간으로는 700억원이 넘는 매출이기 때문에 그 숫자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벨류업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투자를 계속해 오며,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그동안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카나브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증명해왔다. 카나브 패밀리는 한국에서 1만4151명의 대규모 카나브 단일제 허가 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약 4만여명의 환자와 80편의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보령제약측은 대규모 임상연구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신약은 카나브 패밀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가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고혈압 3제 복합제를 비롯해 고혈압·고지혈증 2제/3제 복합제, 고혈압·당뇨 2제 복합제 등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확대를 위해 개발역량을 투입 중이다.

자회사가 개발중인 면역항암제에 대한 기대도 높다. 보령이젠이 개발 중인 림프종 치료제는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에서 면역항암제를 투여한 환자들이 모두 생존해있을 정도로 효과가 높다는 것이 보령제약 측 설명이다. 보령제약이 직접 진행 중인 표적항암제도 향후 국내 임상을 앞두고 있다.

골드브릿지투자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영업가치와 R&D투자 가치를 모두 확보했다"며 "카나브패밀리의 매출증가로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한 사업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표적항암제 등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에 따른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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