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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양구군인 사망, 분대장 "화장실로 가서 확인해보니..."



양구군인이 총상을 입고 숨져 군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오늘(16일) 오후 5시쯤 강원도 양구군 동부전선 모 전방 사단 감시 초소 내 화장실에서 21살 김 모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응급 헬기를 요청했지만, 헬기 이륙 준비 과정에서 김 일병이 숨졌다고 밝혔다.

해당 감시 초소는 시설물 보강 공사 중이었으며, 김 일병은 열상감시장비(TOD)관측병으로 야간 경계 근무조로 편성돼 투입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분대장은 "총성을 듣고 화장실로 가서 확인해보니 김 일병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사고 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북한군 지역에서의 특이 활동은 관측되지 않고 있으며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헌병 수사관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