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유종(왼쪽에서 다섯 번째) 대한전기협회 전무이사와 힌쯔(왼쪽에서 여섯 번째) VDE CEO 가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Hannibal/VDE'
대한전기협회가 독일의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전기설비 분야 표준화 정보와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대한전기협회는 1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전기전자정보기술자협회(이하 VDE)와 전기설비분야의 표준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MOU) 를 체결했다고 16 일 밝혔다 .
VDE는 독일 전기 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3만 6000여명의 개인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의 국가 표준화기구인 DKE 를 기반으로 표준개발 업무를 주도하고 VDE Institute(시험인증소)를 통해 표준규격에 따른 제품시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해 전기저장장치, EV 충전시스템, LVDC 등 전기기술 및 전기안전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
세부적으로는 ▲표준화를 위한 R&D 협력 ▲DC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공동 교육 개발 ▲新 전기설비에 대한 기술지침서 공동 출판 ▲상호 개최하는 기술세미나 인적교류 등의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
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상호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증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기준 유지관리와 한국전기설비규정 (KEC) 제·개정 업무에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미국전기전자학회 (IEEE), 에디슨전기협회 (EEI), 중국전력기업연합회 (CEC), 일본전기협회 (JEA) 등과 MOU 를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