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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우리들의미래,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개막…"에너지정책 방향모색"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우리들의미래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5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대학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가 '제5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Seoul Climate-Energy Conference)'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뜨거운 지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의 대주제로 정부와 기업, 민간의 기후에너지 리더 및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기후환경 시대'에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경각심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개막사를 통해 "기후변화가 위협의 차원을 넘어 확실성으로 다가왔다"며 "협력(collaboration),융합(convergence), 배려(caring spirit)의 3c로 이 전대미문의 도전을 넘어서자"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 강창희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김정욱 녹색성장위원장의 축사와 박천규 환경부 차관,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특별세션으로는 문재인대통령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던 코페하겐 P4G 정상회의를 점검하고 나아가 정부의 향후 과제를 제시하는 등 녹색성장을 지속적으로 계승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또 '뜨거운 지구(Hot house) 지구기후시스템의 변화'를 집필한 캐서린 리차드슨 크리스텐슨 교수를 비롯해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과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녹색기후기금(GCF) 전략기획 및 대외협력대표, 악셀 티머만 기초과학연구원 교수, 스티브 추 블록체인 전문가, 수크바타르 투세그미드 몽골클린에너지 대표가 오찬 연설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리더 40여명이 강연과 패널로 참여했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는 지난 7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정하고 우리나라는 COP24에서 투명한 국제 기후체제를 지향하되 개발도상국의 역량배양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정부는 앞으로 지난 7월 수정된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과 '기후변화 적응대책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2040년까지를 계획기간으로 하는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정ㆍ보완하고 이에 대한 이행점검ㆍ평가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변환으로 나타날 전력산업의 혁명적 변화'에 대해 기조연설도 진행됐다.

기후변화 대응에 전력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35%가 전력부문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부문의 획기적인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석탄발전량 비중을 2030년 36%로 축소시키고 전체 발전량의 20%를 신재생발전으로 충당할 비전을 수립하는 등 신재생발전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각 세션 주제는 세부 세션에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시스템의 궤적 ▲파리기후협정의 성패를 좌우할 금융 조달방안 ▲동북아 수퍼그리드, 한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블록체인시대, 탄소저감과 미세먼지 솔루션 ▲녹색성장 정상회의(P4G)의 향후과제 등의 주제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계의 40여명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상협 우리들의미래 이사장(KAIST 초빙교수)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특별 세션을 통해 한국과 덴마크 공동으로 녹색성장을 심화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코펜하겐에서 열린 녹색성장 정상회의(P4G) 참석한 이후 이전 정부가 추진했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주요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인식 제고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대표적 회의로 매해 전문가와 관련 정부부처, 국제기구와 학계, 산업계에서 500명이 넘는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첫 대회 '2014: 신 기후 체제 - 2014 UN기후정상회의 전망과 대응방향'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파리기후변화 총회와 그린빅뱅'을 주제로 'UN기후정상회의를 위한 10대 권고안' 및 '2015 파리회의 성공을 위한 5대 권고안'을 채택해 국제사회에 전파했다.

2016년에는 '마라케시 회의와 2020년 신 기후체제' 주제로 트럼프 이후의 파리협정과 신 기후체제 향방에 대해 논의했고 지난해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새로운 모멘텀과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제로 컨퍼런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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