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유럽시장 공들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체코와 영국 등 유럽 현지 생산 판매 현황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엔 현지 기업과 손잡고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유럽시장 공략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직접 유럽을 찾아 현지 공장을 둘러보고 영국 등 현지 시장을 돌며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9월 미국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 해외 출장이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인한 수요 감소와 미국의 관세 폭탄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유럽 시장에 기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유럽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유럽 진출 이후 41년 만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8월 유럽 시장 누적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71만505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9.8% 증가한 37만8834대를, 기아차가 5.9% 늘어난 33만6216대를 각각 팔았다. 현재 추세로라면 올해 100만대 이상은 무난히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부회장은 유럽 시장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유럽 최대 통신업체인 보다폰과 손잡고 내년 초부터 유럽 시장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기아차와 보다폰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뉴버리에 위치한 보다폰 본사에서 김지윤 현대·기아차 아이시티(ICT)기술사업부장과 엔 엔 탠 보다폰 엔터프라이즈 사장, 스테파노 가스토 보다폰 사물인터넷(IoT)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커넥티드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내년 초 출시되는 신차부터 자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유보(UVO)'를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차도 내년 중 '블루링크(BlueLink)'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주요 8개국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수년 안에 32개국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초 서비스가 시작되면 유럽은 한국·미국·캐나다·중국에 이어 현대·기아차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섯 번째 지역이 된다.

또 현대차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수소전기차 카드도 꺼내들었다. 현대차는 최근 프랑스 굴지의 에너지 기업들과 손잡고 수소전기차 확대를 위한 협업에 나선다. 현재 세계적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 및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 등과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MOU에 따라 3사는 프랑스에서 수소전기차와 수소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업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가진 현대차는 최근 '넥쏘'를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승용차 뿐 아니라 버스·트럭 등 총 500대의 수소전기차를 공급할 방침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