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별도 기준으로 39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작년 3분기보다 3.7% 증가한 실적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영업이익의 경우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와 환율 상승 등 외생 변수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흑자 기조를 유지해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3분기 매출은 3조40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2678억원으로 757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보다 크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이 9조44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6520억원으로 10.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288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줄었지만 흑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