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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정유4사, 비정유사업 힘입어 3분기 실적 '선방'…4분기도 '맑음'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전경. /SK이노베이션



국내 정유4사가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기대 이상의 견조한 실적을 내놨다. 핵심사업인 정유부문이 아닌 비정유부문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유 4사가 모두 생산하고 있는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오는 4분기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모두 비정유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공개했다. 비정유부문은 화학사업, 윤활유사업, 석유개발사업을 포함한다.

SK이노베이션은 83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비정유부문은 5493억원으로 65.7%나 차지했다. 특히 화학사업에서 PX 스프레드 강세에 힘입어 34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인천석유화학의 PX공장과 울산아로마틱스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3분기 영업실적 견인차가 됐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의 경우 6360억원의 총 영업이익 중 석유화학이 1384억원, 윤활유가 406억원을 차지했다. 정유부문의 비중이 가장 컸지만 비정유부문도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GS칼텍스도 PX마진 상승 덕을 톡톡히 봤다.

S-OIL은 31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비정유부문은 절반 가량인 1453억원이다. S-OIL 관계자는 "PX 스프레드가 1톤당 324달러에서 493달러로 개선되고 상반기 정기보수 완료 이후 가동률도 올라 석유화학 부문이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현대오일뱅크에서 비정유사업을 담당하는 현대케미칼과 현대오씨아이는 각각 251억원과 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PX를 생산하는 현대코스모는 PX스프레드가 t당 324달러에서 493달러로 상승하면서 전분기(220억원)대비 143% 증가한 5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PX 호조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PX는 가공을 거쳐 PET, 폴리에스터 등을 생산하는데 지난 1월부터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면서 폴리에스터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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