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TV방송

김홍신 “글쟁이가 돼 세상을 뒤흔들겠다고..."

(사진=KBS)



'아침마당'에서 김홍신 작가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김홍신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홍신은 '인생에서 감사함을 느낀 경험'으로 '친구들'을 언급했다.

그는 "어릴 때 살던 동네가 초등학교와 기찻길 가운데였다. 이 동네 아이들이 운동을 잘 한다. 또 나중에 건달 두목이 많이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아이들끼리 두목을 정했다. 주먹으로만 가능한 게 아니었다. 가장 마지막 시험이 뭐냐면 기차 철로 위에 누워 담력 싸움을 벌이는 거다. 낮에는 어른들에게 혼나니까 못하고, 밤에 했다. 귀를 대고 있으면, 기차 레일 소리가 들린다. 위에 누워있는데, 기차가 오면 심장이 얼마나 벌렁벌렁 뛰는지. 심장이 뛰다가 그냥 쓰러지는 친구도 있었다. 상대방보다 늦게 일어나려고 끝까지 버텼다. 이런 몸을 가지고서 대장이 됐다"고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일화를 설명했다.

이어 김홍신은 "이후 저희 집안이 망해 대학을 휴학했었다. 죽어야지 생각했는데, 변두리 건달들이 '저희 두목이 돼달라'고 말했다. 그 친구들을 데리고 읍내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복학을 하고 떠나려고 하니까 못 떠나게 하더라. '형이 떠나면 우리가 당한다' '우리를 지켜달라'고 하길래 내가 애원했다. '내가 글쟁이가 돼 세상을 뒤흔들겠다'고. 하지만 사실 떠나기 위해서 억지로 주장한 거였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