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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삼바 불똥은 없다", 3%이상 하락중 애먼 삼성전자 잡을라

삼성전자 실적 전망 등



"4만원대 주가가 무너지는 것 아닐까. 몰아부치기만 하는 지금의 정부. 너무 두렵다."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흘러다니는 얘기다. 네이버 증권 내 삼성전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도 있다. '삼성 잡으려다가'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투자자는 "나라 말아먹게 생겼다"고 성토했다.

반면 다음 증권 내 삼성전자 토론방에 올라온 '삼숭전자 먼저 던지는 자가 산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 투자자는 "상장폐지(삼성바이오로직스) 후 직격탄을 맞을 삼성물산, 삼성전자 피해라. 국민연금도 삼성전자에 돈을 투자해서는 곤란하다"는 비난의 글이 올라와 있다. 삼성전자로 지수방어하느라 고생하네'라는 제목의 투자자는 "시장이 개판되다보니 기관이 특명을 받고 삼성으로 지수방어에 들어간거 같다. 얼마나 갈지 걱정이다. 삼성바이로직스 회계이슈 발표하는 14일 삼성전자도 하한가 갈 가능성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회원만이 아니었다. 삼성바이로로직스 회계 이슈 결론을 하루 앞둔 이날 정부의 처분을 지켜만 봐야하는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모여들었다. 대부분의 개미는 삼성전자에 대한 걱정과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쏟아냈다.

우려를 반영하듯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9시35분 현재 전날 보다 3.43% 하락한 4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이슈가 삼성전자 주가를 무너뜨릴 만큼 큰 이슈일까.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패닉'일수도 있다. 하지만 펀더멘탈 측면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하락에 따른 손익계산서상 감액손실(Impairment loss) 측면에서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하락이 삼성전자의 손익계산서 상 감액손실로 반영되는지에 대한 투자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결론은 감액손실 반영 가능성은 매우 낮고 삼성전자의 기업가치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의 관계기업으로 지분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공정가치 평가 대상인 매도 가능 증권이 아닌 것.

감액손실(장부가액과 회수가능금액의 차액 기준 산정)이 있더라 영향은 적다. 삼성전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장부가액(1조2550억원)과 주식수(2083만6832주)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당 6만원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주가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회수가능금액이 장부가액 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감액손실은 평가손실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반영하는데 극단적인 경우 감액손실을 반영하더라도 추후 가치 회복시 이를 평가이익으로 반영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지분법손익이든 감액손익이든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에 손상이 갈 정도도 아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2018년에서 2020년까지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평균 41조원으로 분석했다.

주가는 경쟁사대비 저평가됐다. 삼성전자 밸류에이션은 2019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9배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D램 가격이 2019년 1분기까지 하락하다 2019년 2분기부터 하락폭이 감소할 것이다. 2019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48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디스플레이 부문은 2018년 상반기와 달리 연중 양호한 플렉서블 OLED 공장 가동률이 유지되며 영업이익 4조3000억을 기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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