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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IPO 기자간담회]윙입푸드, '차이나리스크' 해소 기대…30일 코스닥 상장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이사



중국 육가공 식품기업 윙입푸드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해 상장철회를 결정하고 두 번째 상장 도전이다.

윙입푸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14, 15일 수요예측을 거쳐 21, 22일 청약을 실시하고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윙입푸드는 중국식 살라미 원조 브랜드로 130여년의 업력을 갖고 있다. 현재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이사는 4세대 경영인이다.

중국식 살라미는 돼지고기를 자연 환경에서 건조시켜 만드는 식재료로 중국 고유의 전통식품이다. 소시지는 삶아서 가공했다면 살라미는 고기를 말려서 가공한 건식 육가공제품이다.

윙입푸드는 1886년 가정에서 만들어 먹던 살라미를 상업화한 최초의 기업이다.

또 지난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즉석 살라미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인 전통식 살라미는 조리 과정이 필요한 식재료인 반면 즉석 살라미는 조리 없이 바로 섭취가 가능한 식품이다. 즉석 살라미는 출시 1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윙입푸드는 지난해 매출액 84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의 제품별 비중은 중국식 살라미 53%, 중국식 베이컨 17%, 즉석 살라미 18%로 구성돼 있다.

중국 내 전통식 살라미 빅4(BIG4) 기업 매출액을 계상했을 때 시장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한다. 그리고 살라미 시장은 최근 4년 간 연 평균 16.7% 성장했다. 이 기간 윙입푸드의 매출 성장세는 26.1%다.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살라미에서만 150개 제품을 갖고있고, 제품 라인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살라미 시장에서 입지는 계속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윙입푸드는 현재 중국 광동성, 절강성, 상하이 등 화남·화동 지역 위주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53개의 대리상은 대형마트 및 식품매장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직영사이트를 개설해 대리상과 온라인 거래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티몰, 징동 등에 입점하여 유통경로를 다변화 했다. 상장 이후에는 중국 전역의 주요 거점에 직영점을 개설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한국 시장에 상장한 회사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고객 신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왕 대표는 "한류라는 자체가 중국에서 인식이 좋다"면서 "한국에 상장한 중국 식품기업이라는 것 만으로도 회사의 부가가치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우수한 식품을 중국에 수입해서 무역하는 식의 대리판매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에서 불거지고 있는 '차이나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충분히 신뢰성을 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왕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중국기업 부정적 시각은 재무투명화, 공시의 투명화 문제인 것 같다"면서 "먼저 올해 처음으로 한국거래소의 새로운 심사기준을 만족시키고 통과한 외국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고, 최대주주가 공시를 담당하는 것으로 공시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내부통제를 엄격하게 하고, 한국 투자자와 속 소통하면 한국 시장에 만연하게 퍼진 차이나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2000원~3000원으로 총 1020만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199억원의 공모자금은 설비투자(41%), 유통망확대(30.0%)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30일 상장예정인 윙입푸드의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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